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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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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린 대로』
운영자 2025.4.26 조회 47

  요즘 생명의 삶을 통해 민수기 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광야 행진에 앞서 전쟁에 필요한 사람들의 숫자를 세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행진합니다. 그렇게 행진하는 도중에 이스라엘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사건이 등장합니다. 바로 가데스 바네아의 반란입니다. 정복할 땅을 살펴보고 온 12명의 정탐꾼 중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이 그 땅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그 보고에 백성들은 기다렸다는 듯 밤새 통곡하면서 노예살이하던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더니, 급기야는 모세를 돌로 쳐 죽이려고 시도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행하겠다’(14:28)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이 불평하고 원망한 대로 목적지였던 가나안 땅은 구경도 못 해보고 거친 광야에서 다 죽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만 주신 뛰어난 축복이 바로 언어입니다. 물론 동물들에게도 나름대로 서로 통하는 언어가 있겠지만 사람같이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은 없을 것입니다.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사랑한다고, 행복하다고, 감사하다고, 보고 싶다고 말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 반대의 경우도 꽤 많다는 것입니다. 미워한다고, 불행하다고, 죽고 싶다고,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는 바람에 오히려 말할 수 있다는 게 불행의 원인이 됩니다. 결국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우리의 언어를 통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언어를 통해 능력과 축복을 창조해 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삶의 지혜입니다.

 

  사람들이 어떠한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의 방향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불행을 말하는 사람은 절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행복을 말하고, 행복을 계획해도 그 행복을 이루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어떻게 불행을 말하면서 행복해질 수 있겠습니까. 언어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오늘 축복과 형통의 언어를 선택하면 하나님께서는 내일 그에 따른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질병이 아니라 건강을, 가난이 아니라 부요함을, 고난이 아니라 번영을, 실패가 아니라 승리를 말해야 합니다. 한 가지 중요한 조건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내 언어가 내 미래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하실 수 있기 때문에 우리도 말로써 무엇인가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혀를 배의 키와 같다고 했습니다. 배의 키가 방향을 결정하듯이 우리의 언어가 우리의 나갈 방향을 정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내 머리에서 생각나는 대로 나오는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말을 믿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믿는 바가 내 인생을 결정합니다. 내가 성경을 믿고 말한다면 나의 인생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신중하게 언어를 선택하십시오. 믿음의 언어를 선택하십시오. 형통과 축복의 언어를 사용하십시오. 내 언어가 하나님께 들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내 말이 하나님 귀에 들린 대로 행하신다는 것도 절대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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