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선교교회

전체 메뉴 바로가기 로그인 바로가기

김용우 목사 칼럼

이전 페이지 이동 홈 화면 바로가기
『창립 42주년』
운영자 2025.5.17 조회 53

  제 나이 28살 팔팔하던 1983년에 에바다교회가 창립되었습니다. 1대 담임목사님과 그리고 교회 창립을 열망했던 성도들이 드린 첫 예배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로 창립 42주년이 되었습니다. 42년 전에 드렸던 에바다교회 창립 예배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교회를 세우기에 앞서, 준비하는 성도들이 모여 회의도 하고 기도도 하면서 새롭게 세워질 교회에 대한 기대에 흥분하던 생각도 납니다. 좋은 교회, 복음을 전하는 교회를 소망하면서 시작된 에바다교회가 벌써 42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42년 동안 정말 다사다난했지만, 그 모든 것들 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셨습니다. 다른 교회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는 이유는 교회의 독특성 때문입니다. 방배동에서 시작한 교회가 창신동, 역삼동을 거쳐 목동까지 완전히 다른 지역을 옮겨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빼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 창립일이 다가올 때마다 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성도들의 수고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면서 동시에 성도들의 교회입니다. 성도들의 수고와 눈물이 없이는 절대 세워질 수 없는 단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42년의 세월 동안 참 많은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그 이름을 다 열거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이름도 수고의 내용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특히 지난 세월 동안 교회를 굳건히 지켜준 성도들의 충성에는 저절로 고개가 숙어집니다. 물론 떠난 분들의 수고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은 아닙니다. 저마다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교회를 떠났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교회에 몸을 담고 기도하면서 헌신하면서 세워가고 있는 성도들의 수고야말로 42주년을 맞이하는 에바다의 커다란 축복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달려갈 길이 남아 있습니다. 에바다교회는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존재해야 합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교회를, 생명을 얻기 위한 영적인 모임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 활동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인구 감소에 젊은 층의 교회 이탈로 인해 한국 교회의 미래를 모든 사람이 어둡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교회도 구조 조정될 거라고 합니다.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너무도 많지만 에바다교회는 반드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건강하게 유지되고 부흥될 거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3대 담임목사와 함께 온 성도가 하나 되어 더욱더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낼 거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철저하게 의지하고 최선을 다해 섬기는 성도가 있는 한 하나님께서는 에바다교회를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수고해 주신 모든 성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헌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창립 42주년을 맞이하면서 첫 번째로는 하나님 만세요 두 번째로는 성도님 만세요 그리고 우리의 사랑하는 교회 에바다 만세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