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완전한데 불완전한 조직』
- 운영자 2025.10.10 조회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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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사람들이 모인 조직입니다. 그것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젊은이가 많이 모이는 교회라고 해서 젊은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자들이 많이 나오는 교회라고 해서 모든 교인이 부자인 교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빈부, 노소, 귀천의 차이뿐만 아니라 교육 정도의 차이, 신앙 배경의 차이 등이 있어서 교회마다 드러나는 특징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은 확실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교회는 늘 불완전하고 문제가 끊이지 않고, 부족한 모습들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비판하고 교회에 등을 돌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불완전하지 않지만, 교인은 불완전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교인은 모두가 죄인입니다. 천사가 아닙니다. 부족하니까 모자라니까 문제가 있으니까 교회에 출석하는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하고, 은혜가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하니까 교회에 나오는 것입니다. 성숙한 자로 교회를 출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숙하기 위해 출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어쩔 수 없이 불완전하고 문제가 있는 조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문제없는 교회를 찾는 분이 있다면 아마도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절대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마음에 깊이 새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소중한 조직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내 교회 즉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결과로 처음 지구상에 등장한 교회가 바로 예루살렘교회입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직접 목회를 하고 예수님을 직접 만났던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서 세워진 교회였지만 역시 부족한 교회였습니다. 먹을 것 때문에 불화를 겪기도 하고 신학적인 논쟁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부족한 교회를 하나님께서는 사용하셨습니다. 부족한 걸 모르시고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아시면서도 그 교회를 통해 복음의 역사가 흘러가도록 하셨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귀중하게 여기십시오. 교회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여기시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성도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또 하나님의 교회답게 세워가야 할 책임이 있기에 교회 안에서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것은 그 교회에 속한 교인들의 책임입니다. 교회에 대해 성도로서 또는 직분자로서의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하십시오. 교회를 분열케 하거나 무너지게 하는 행동, 언어, 태도는 절대 용납하지 마십시오. 교회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교회의 질서를 존중하십시오. 교회를 귀중하게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귀중하게 여기는 것과 같다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엡 1:22-23)이라고 분명하게 가르쳤습니다. 예수께서 머리이기에 완전하지만, 사람들 때문에 불완전한 교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교회를 통해 일하고 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그래서 목청껏 노래합니다. “우리에겐 소원이 하나있네.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우리 가슴에 새긴 주의 십자가 사랑. 나의 교회를 사랑케하네. 주의 교회를 향한 우리 마음. 희생과 포기와 가난과 고난. 하물며 죽음조차 우릴 막을 수 없네. 우리 교회는 이 땅의 희망. 교회를 교회되게! 예밸 예배되게! 우릴 사용하소서. 진정한 부흥의 날 오늘 임하도록 우릴 사용하소서!!”(김영표 곡/우릴 사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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